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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묵고 있던 여관에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남자는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온데다
여관 주인과 갈등을 겪으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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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 안으로
소방관들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한쪽에서는 구조된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에 경황이 없습니다.
순천시 장천동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난 것은
오늘(6) 새벽 0시 10분쯤.
[S/U] 건물 2층과 3층에서 시작된 불로
사무실과 객실 등의 내부가
이렇게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
◀SYN▶
이 불로 64살 김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투숙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방화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 여관에 장기 투숙해 있던 64살 서 모씨.
서 씨는 1주일 전 인근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 3리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생활고를 비관해온 서 씨가
여관 주인과 갈등을 겪자
미리 사놓은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서 씨는 범행 후 50여분 만에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서 씨에 대해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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