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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서 현직 군의원이
갖가지 불법과 탈법 행위를 저질러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일이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현장취재
◀END▶
섬 해안을 따라 새우양식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34만 제곱미터, 축구장 30개가 넓는
크기입니다.
3.3제곱미터에 5백 원 꼴인
임대료 5천여만 원을 주고
신안군 땅을 빌려 만든 곳입니다.
◀INT▶인근 주민
"...누구거예요? 박용찬씨...신안군 의원이요?네."
현직 신안군의회 부의장인 박 의원이 이곳을
빌려 사용하기 시작한 건 지난 98년부터입니다.
만 제곱미터가 넘으며 공개입찰을 해야하지만
5차례 모두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0년 당선된 박의원은 지난해 새로
5년 계약을 맺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SYN▶박용찬 *신안군의회 부의장*
"..그게 관행인줄 알았어요..작년에 새로 계약
할때까지도.."
뿐만 아닙니다.
돌출C/G]계약 조건은 양어장,즉 양식장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데도 군의원으로서
지난해 이가운데 2만 6천제곱미터를
염전 시설로 바꿨습니다.
계약 해지가 가능한 임차 용도 위반 행위
입니다.
◀INT▶신안군청 담당공무원
"..잘못됐죠..사전에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박 의원의 주택도 무허가 건물입니다.
남의 땅에 있던 집이 3년여 전 불탔고,
그 터에 다시 새 주택을 지었지만 역시 등록이
안된 상태입니다.
◀SYN▶박용찬 *신안군의회 부의장*
"..이제 땅 사서 등기 이전 할려고 준비중이다..."
또,자치단체의 승인없인 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절대 농지를 양식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염전 인부 1명에게 3년치 임금을
체불했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의원 당선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것들이라 법률 관계를 잘몰랐다는 박 의원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SYN▶박용찬 *신안군의회 부의장*
"...인정할 건 인정해요..."
(s/u)그러나 이러한 의혹들이 공동 땅 투기
제안을 거부당한 일부 인물들의 주도로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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