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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개인택시 지부가 공업사들과 묘한 공생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인택시 지부는 교통 사고가 난 택시를
밀어주고, 공업사는 수리비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식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의 한 공업사.
지난해 9월 사고가 난 택시 물량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투명c/g]
개인택시 사고 처리 (목포00공업사)
한 달 평균 2-3건
지난해 9월 10여건]
개인택시지부에 200만 원을 낸 뒤
얻은 한달짜리 협찬 효과였습니다.
◀INT▶A대표 *00공업사*
“..평소보다 많았죠..그때만 밀어준 것이죠...”
목포 개인택시 지부 소속 조합원의
한달 평균 사고는 보통 50에서 100건.
‘밀어주기’를 받은 공업사들이 사고가 난
택시에 돌려준 혜택은 우선 비용 할인.
또 부품 2개의 교체가 필요하면 공짜로 1개를 더해주는 ‘추가 부품 교체’ 방식도 사용해 왔습니다.
◀INT▶B대표 *##공업사*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왔죠....”
문제는 택시에게 이런 혜택을 준 공업사들이
택시와 부딪친 상대 차량이 부담해야할
수리 비용을 과다 산정해 불만족스런
수익금을 채웠을 수도 있다는 의혹입니다.
사고 수리비 거품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차량 수리 공임비 즉 품삯의 일부를
개인택시 지부에 주겠다는 노골적인 제안이
가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INT▶목포개인택시 지부 전 간부
“...수리비의 얼마를 주겠다고..다 알아요...“
목포개인택시 지부가 전남택시공제조합이
지정한 공업사들과 서먹한 관계에
있었던 점도 택시 사고 처리를 둘러싼 이권이 존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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