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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변수 사라졌다", 다시 4파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3-11 21:30:00 수정 2014-03-11 21:30:00 조회수 2


◀ANC▶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장고 끝에
전남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 입만 바라봤던 전남지사
선거전이 다시 4파전으로 정리돼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출마가능성을 내비친 지 딱 한 주만에
박지원 의원이 입을 뗐습니다.

◀INT▶박지원 의원[C/G]
"호남을 대표해서 누가 목소리를 내느냐,
중앙 정치를 하는게 좋겠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와 다가오는 총선,
정권교체, 남북문제를 위해서 할 역할이
있다"며 끝내 중앙정치를 선택했습니다.
[C/G] 박지원 의원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역할..."
"DJ 유지를 받들어 남북문제에 더욱 관심..."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 발표 30분 만에
김영록 의원이 크게 반겼고, 주승용 의원,
이석형 후보 등 거취에 촉각을 세우던
후보자들도 차례로 환영했습니다.
[C/G]
오전 9시 26분
박지원 불출마 선언
오전 10시 7분
김영록 "살신성인의 결단"
오전 10시 48분
주승용 "불출마 결정은 통 큰 양보"
오후 2시 21분
이석형 "정치발전의 금자탑이 될 것"

가장 노골적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던
이낙연 의원은 7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간의 비판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의원 변수는 여전합니다.

불출마 선언에서 지방선거 역할론을 언급하면서
향후 어떤 식으로든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

이낙연 의원의 비판은 서부권에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있고, 이석형 예비후보의
'구정치와 새정치' 대결구도도 무의미하게
됐습니다.

서부권 표심 분산이 어렵게 된 주승용 의원의
선거전략도 다시 손봐야 하고, 박 의원을
두둔해 온 김영록 의원만 전략 수정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변수가 사라져 4파전으로 다시 꾸려진
전남지사 선거정국.

경선이 다가올 수록 후보별 셈법에
따라 동*서부권 소지역주의로 갈린
전남지사 선거전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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