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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던
전남지역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섬지역 가뭄 해갈까지는 역부족이어서
섬 주민들은 고통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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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내린 봄비에 대지가 촉촉히 젖었습니다.
논 밭은 다시 물기를 머금었고
농작물들도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INT▶ 서경심
정말 반가운 비죠.//
물 부족으로 여섯달 넘에 고통받고 있는
섬지역에도 30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주민들은 논 물꼬를 트는 등
봄 농사 준비에 나섰지만 아직도 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INT▶ 지풍섭
난리가 아니에요.//
섬지역 저수지들은
여전히 바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제한급수가 언제 풀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INT▶ 이병균
더 와야죠.//
물 부족으로 관광객들은 공중화장실 이용해
불편을 겪고 있고 상인들은 관광객 감소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전남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반에 다시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가뭄 해갈까지는 아직도
더 많은 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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