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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작"..."거짓말" 공방-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3-18 07:30:00 수정 2014-03-18 07:30:00 조회수 0

◀ANC▶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자신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은 정치공작이라며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양 측이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전남 보성의 한 야산.

지난 2011년, 김 모씨 등, 2명은
전 보성군의회 의장 김 모 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합니다.

하지만 해당 임야는
지난 2005년부터 근린공원지역로 지정돼 있어
강제 수용이 가능했고,

결국 땅을 산 김 씨 등은 개발 계획에 따라
지난 해 보성군에 다시 땅을 팔면서
3억 2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수용 여부를 알리지 않고 속여 팔았다며
땅 주인인 전 보성군의회 의장 김 씨와
부동산 중개업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고,

땅을 사라고 권유해 사기를 도왔다며
서갑원 전 의원까지 함께 고소했습니다.

◀SYN▶김 모 씨(피해 주장)
"(서갑원 전 의원이) 방파제를 보여주면서, 요트장이 들어설것이다. 여기다 팬션만 지어도..비봉공원을 바라보면서, 주차장을 다 쓸 수 있는 것 아니냐. 기가 막힌 땅 아니냐."

이들은 또한, 땅을 판 김 전 의장이 주도해,
서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선고 받은 벌금과 추징금 일부를 대납했다며,
대가성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갑원 전 의원은
자신은 토지 매매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대가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SYN▶서갑원 전 국회의원
"번번히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한 개인의 우연한 일탈 때문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서 전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추가 고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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