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휴지'된 입당원서-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3-18 21:30:00 수정 2014-03-18 21:30:00 조회수 0

◀ANC▶
정당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에 열을 올렸습니다.

입지자들도 앞다퉈 지지자들을 입당시켰는데
자칫하면 이게 휴지조각이 되게 생겼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실에는
입당 원서가 쌓여 있습니다.

(CG)지난 2012년, 20만 명이던 당원은
작년에는 23만7천 명까지 늘었고,
특히 매달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은
만3천명에서 4만9천명으로
네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지방선거 때문이었습니다.

◀INT▶광주시당
(당비를 6개월 이상 내는 당원에 투표권 준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들이 적극 모집했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도
당원이 늘거나 새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이
권한을 행사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원의 역할이 없어졌고,
광역선거도 경선 과정에서
당원의 뜻을 얼마나 반영할지 불투명합니다.

◀INT▶임내현 의원
(민주당원의 권리는 승계되겠지만 공천 규칙은 그때 가서 논의해야겠죠)

새누리당은 출마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을 감안하면
전략 공천이 불가피합니다.

정당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상향식 공천을 내세웠지만
특수한 정치 지형 때문에
적어도 광주 전남에서는
그 의미가 퇴색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