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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채소는 풍년이지만
가격폭락으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파에 이어 겨울배추도
산지에서 폐기처리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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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마다 수확을 안한 배추가 널려 있습니다
겨울배추 농사가 잘됐지만 가격 폭락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결국 배추 산지폐기에 나섰습니다.
배추재배면적은 전년도보다 3%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 태풍이 없었고 날씨도 좋아
수확량은 17% 가까이 늘었습니다.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현재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8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배추 꽃대가 올라오면서
상품성까지 떨어져 산지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 김광수/농민
팔면팔수록 손해가.//
겨울배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진하는
해남군은 이달말까지 112ha, 만여톤의 배추를 산지폐기하기로 했습니다
◀INT▶ 박상철
어쩔수 없이.//
이상기온이 계속되면
대파와 겨울배추에 이어 양파와 마늘 등
다른 채소도 제값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s/u 풍년이지만 가격폭락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이른바 풍년의 역설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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