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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락으로 산지 저온저장창고마다
안 팔린 농작물 재고로 꽉 차 있습니다.
본격적인 봄 작물 수확을 앞두고
창고 대란을 걱정해야할 상황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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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한 저온저온창고,
마당 한 켠에 상해서 폐기 처분해야하는
겨울배추들이 포대 가득 쌓여있습니다.
멀쩡한 배추도 창고 안에서 석달째
잠 자고 있고 옆 창고에는 작년 봄에 수확한
마늘이 천정까지 차 있습니다.
산지마다 양파,배추,마늘,감자 등
봄 작물 재고가 넘쳐나고 가격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INT▶ 최홍주 (00영농조합법인 대표)
"올해는 전 품목이 다운(폭락)돼 엄청나게 피해가 큽니다."
가격 폭락으로 창고를 제때 비우지못하면서
조만간 수확해야할 다른 농작물 저장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INT▶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양파,마늘은 6월 초부터 수매가 시작되는데
보관창고가 지금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장을 못하는 물량은 고스란히 시장에
나오기때문에 홍수 출하와 가격 폭락이란
악순환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S/U) 사상 유례없이 대부분의 작물이
풍작을 거뒀지만 내다팔거나 저장할 데가 없어
농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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