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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철거 '다시 원점'-R(13일용)

나현호 기자 입력 2014-04-14 07:30:00 수정 2014-04-14 07:30:00 조회수 0

◀ANC▶
한전측이 송전탑 이설을 요구해 온
봉두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최근 거절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대책회의를 열어
한전과 보상 협의에 나설 지,
아니면 송전선로공사를 계속 막을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85가구 2백여명 주민들의 터전을 수십개의
송전탑과 전깃줄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주민들은
70년대 들어선 송전철탑을 옮겨 달라며
지난 해부터 한국전력의 공사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송전탑 이설과 매설, 마을이주 등
세가지 방안중 한가지를 한전측에 요구했고,
지난달까지 원만히 협상이 진행되는듯 했지만
최근 한전측은 거부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마을이주나 매설은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송전탑을 이설하면 새로 송전탑이 들어설
마을과 또다시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전력수급난이 시작되는 오는 6월.

한전이 그 전에 공사를 강행한다 하더라도
마을 주민으로서는 막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유신정권말기에 만들어진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주민 동의 없이
공사강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YN▶위성섭

순천시가 최근 주민 민원에 따라 도심일대
송전탑 22기에 대한 철거에 나선 것과 비교할때
여수시는 예산과 비용문제를 내세우며
오히려 한발짝 물러나고 있다며
주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INT▶위성초

마을주민들은 이번 주 대책회의를 열어
한전측과 보상협의를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송전선로공사를 계속막을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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