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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모두가 간절한 마음/수퍼

정용욱 기자 입력 2014-04-24 21:30:00 수정 2014-04-24 21:30:00 조회수 0

(앵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가까이 됐지만,
그래도 기적을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노란 메시지로,
또는 성금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이시여! 기적과 희망을 주십시오.'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노란 메시지가 내걸렸습니다.

어른들이 잘못해
아이들이 희생됐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하늘로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문구까지 다양합니다.

◀INT▶박나영/고등학생
"TV에서 세월호 방송 많이 보고 마음이 너무 아
파가지고, 어제도 적었는데 오늘도 적고 싶어
서.."
◀INT▶시미연/대학생
"지금도 기도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
았으면 좋겠어요"

근처에도 한줄기 기적과 희망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손편지가 나붙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듭니다.

◀INT▶신원식/대학생
"구조를 바랐던 아이들이 그냥 그 안에서 죽어
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로운데, 그 유족들 심
정은 어떻겠어요"

세월호 사고가 너무나 마음 아픈
또래의 학생들은
다른 형태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한 학생의 제안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희생자 돕기 성금 모금과 함께
교실마다 '노란 리본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김혜인/성금 제안 학생
"하나의 마음이 모여서 큰 기적을 이룬다는 노
란 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정말로 기적이 일
어났으면 좋겠고.."

추모 분위기는 앞으로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YMCA와
전라남도 등 행정기관에서
내일(25일)부터 합동분향소를 차릴 계획이어서시민들의 분향과 참배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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