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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때까지 수중구조요원 없었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4-24 21:30:00 수정 2014-04-24 21: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엉성한 초기 대응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침몰중이라는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MBC 취재 결과 세월호가 침몰할 때까지
수중구조 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6일 오전 8시 54분 신고 전화를 받은
해경은 세월호 사고 해역에 구조대를
급파합니다.

1차 구조대는 헬기 2대와 경비정 123정으로
선박에 매달려 있거나 표류하던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인원은 불과 174명.

구조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 선수만 남기고 침몰했기
때문입니다.

선체가 기우는 속도가 빨라
잠수 구조요원이 절실했지만
현장에는 단 한명의 잠수요원도 없었습니다.

경비함과 어선 등 수십 척의 크고
작은 선박이 있었지만 나머지 탑승객들이 갇힌 채 조류에 떠내려가는 선체를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INT▶김준석 *구조 활동 참여 어민*
"..선수만 남기고 침몰해버리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주변만 빙빙 돌뿐.."

c/g]조난 구조를 요청한 세월호 선장과
최초 신고자인 최모군이 "배가 넘어간다,침몰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도
수중 구조 요원은 서둘러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투입된 해경 잠수구조대10명이
사고 해역에 도착한 건
최초 신고로부터 1시간 30분을 넘긴 시간.

◀INT▶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
"..8명이 4팀으로 곧 투입하겠습니다..."

그나마도 물살이 빠른 사리 기간이어서
정조시간을 기다리느라 또 몇시간을
허비했습니다.

C/G]122 해양경찰구조대 운영규칙입니다.
상황발생시 신속한 출동이 강조되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의 경우 잠수구조요원의 최초
투입이 적절히 이뤄진건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122 해양경찰구조대 운영규칙]
[-상황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해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해야한다]

목포MBC 취재진은
초기 구조 매뉴얼을 수차례 걸쳐 요청했지만
해경은 알아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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