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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분노 "도대체 뭘하고 있나?"-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4-26 07:30:00 수정 2014-04-26 07:30:00 조회수 0

◀ANC▶
속시원한 대책하나 없이 오락가락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정부의 허술한 구조 대책에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며 더딘 구조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일 새벽

실종자 가족 100여 명이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께 이 상황을 보여주자"며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SYN▶"아이들을 살려내라"

9킬로미터 남짓 걸어 진도대교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에
현장을 챙겨달라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SYN▶실종자가족
"일을 해서 제대로 된게 있냐는 겁니다.
(이주영 해수부장관:성과가 안나서 송구스럽지만 그래도 할일들이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수습에 나선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과 8시간 가량
대치하다 해산했습니다.

◀SYN▶정홍원 국무총리
"카메라 좀 비켜주세요. 여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잠시 수그러드는 듯하던 실종자 가족의 분노는
다시 폭발하고 있습니다.

초기 구조가 늦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물 흐름이 약한 시간에 바지선을 교체하느라
구조 시간을 흘려보내고,민간구조대 투입을
막았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발표와는 다르게 수색에 참여한
잠수요원이 적다며 대책본부가 내놓은
구조 대책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민간잠수부 총동원 등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이고
진도 팽목항에서도 구조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당수가 뒷북대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책본부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신뢰는 시간이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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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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