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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안 여객선의 상당수가 선령 20년
이상된 노후 선박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선령 제한이 완화된 이후
선사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노후 선박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
◀END▶
목포와 인근 섬을 오가는 200톤급 여객선입니다.
지난 90년 건조돼 선령 24년을 넘긴
선박입니다.
C/G]이처럼 20년 이상된
낡은 여객선은 지역별로 네척 당 한 척꼴인
보통 25에서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노후 선박 비율
전남 목포/완도 66척 중 17척 (25%)
경남 22척 중 7척 (31%)]
지난 2009년 선령 제한을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리면서 1년 단위 검사를 통과하면
운항이 가능해졌습니다.
◀INT▶이영길 담당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
"...20년까지는 일반 검사..20년 이후에는 특별검사 1년 단위 통과하면 운항..."
C/G]실제로 규제 완화에 따른
선령 연장 이후 선사 측도 앞다퉈
해외 노후선박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령 개정 이후 여객선 수입현황
자료:국회 주영순 의원
2009년 이전 2009년 이후
36척 중 19척 중
선령 15년 이상 5척 선령 15년 이상 12척
(29.4%)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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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낡은 선박을 개조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사고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운항관리도
선사 자체가 아닌 위탁기관인 해운조합에
전적으로 위임하는 식이어서 형식적입니다.
C/G]실제로 일반 카페리선의 경우
출항 10분전까지 화물이나 차량 적재를
완료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여객선 운항관리규정
-일반선의 경우 출항 10분전까지
화물적재 및 고박 완료]
◀INT▶김삼열 *전(前)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원장
"...안전 의식 부족 ..개선 필요.."
규제 완화와 자율성 강화에 걸맞는
책임 의식이 뒤따르지 않으면서 여객선 안전은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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