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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횃불 과잉대응 논란/ 자막

김인정 기자 입력 2014-05-03 07:30:00 수정 2014-05-03 07:30:00 조회수 0

◀ANC▶

노동자대회에서 있었던
횃불 시위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지난달 30일 밤,
횃불 시위 참가자들이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광주 금남로에서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자마자
곧바로 찬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INT▶
'횃불 집회' 찬성 시민/ 03 33 10
"화재 위험 없으면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적법하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INT▶
'횃불 집회' 반대 시민/ 03 36 20
"사실 시민들에게 크게 공감을 못 얻는 어떤 역할이었잖아요. 그래서 저는 좀 너무 과도하지 않았나."

경찰은 집회가 끝난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횃불이 불법이라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c.g)불을 낼 수도 있는 위험한 집회도구인
횃불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아
집시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박웅/ 광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또한 5월 8일에 또다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도하겠다는 발언과 유인물로 보아서 위험한 횃불집회가 눈앞에 다가올 것이 확실해보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경찰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부 비판을 초기에 제압하려는것이라며

출석요구서를 광주본부장의 자택에 찾아가
초등학생 딸에게 전달하는 등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아직 인지능력도 제대로 형성돼있지 않은 초등학교 5학년짜리에게 경찰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범죄자를 잡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역할로 배웠을 건데.."

지난 2008년 5월에도 일부 시민이 금남로에서
비슷한 규모로 광우병 관련
횃불 시위를 벌였지만 당시에는
경찰이 수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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