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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심각-R

나현호 기자 입력 2014-05-03 07:30:00 수정 2014-05-03 07:30:00 조회수 0

◀ANC▶
지역 내 여객선 가운데 선령 15년이 넘는
노후 선박이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 점검 결과 노후화된 일부 여객선에서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적사항도
한 두건이 아니었습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VCR▶

여수와 고흥지역에 거점을 둔
정기, 부정기 여객선은 모두 26척.

CG1] 이 가운데 2천년대 들어서 만들어진
6척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 스무척의
평균 선령은 20년에 이릅니다.

전체 여객선의 78%인 19척이 15년을 넘겼고,
침몰한 세월호보다 오래된 여객선도
9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 평수구역을 운항하는
한 해운사 예비용 차도선의 선령이
20년에 달하는 등 지역 여객선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연안여객선 관계기관 합동점검에서는
점검대상 여객선 스무척에서
315건의 시정사항이 발견됐습니다.

지적사항을 고친 이후 확인을 받고
운항하도록 조치한 선박 8척에서는
수밀문과 화재탐지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기관실 외판이 부식되는 등
승객 안전에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9년 선령 제한을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한 것도 여객선 노후화를
부추겼습니다.

CG2]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선령이 연장되기 전인 2009년을 기점으로
15년 넘긴 여객선에 대한 수입이
29.4%에서 63.2%로 두배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부터 여수와 제주항로를
운항하게 된 여객선도 일본에서 중고로 수입된
선령 18년된 선박.

세월호 참사를 겪은 시민들의 눈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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