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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구명뗏목 '엉터리 안전점검' 드러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5-12 07:30:00 수정 2014-05-12 07:30:00 조회수 0


◀ANC▶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선원과 선사측에 이어
세월호의 정비를 맡았던 업체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대부분 펼쳐지지 않았던 세월호의
구명뗏목, 안전점검 역시 형식적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갑판에 올라선 해경이 손으로 당기고
발로 차봐도 작동하지 않았던 구명뗏목.

천 백여 명 이상을 태울 수 있었던 44개의
구명뗏목 가운데 펼쳐진 건 단 하나였습니다.

배가 침몰하면 자동으로 펼쳐져야했던
구명뗏목 사고 13일이 지나서야 떠오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15개가
발견됐을 뿐입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구명뗏목 안전검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구명설비
점검업체의 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실제로 조사결과 지난 2월 16일부터
이틀동안 이뤄진 안전점검에서 17개 점검항목
가운데 대부분 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점검업체 측은 선체 이탈과 가스 팽창 등
필수적인 부분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모든 항목을 '양호'한 것으로 표기해
한국선급에 허위 보고했습니다.

◀SYN▶ 구명뗏목 점검업체 관계자
"정비를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마땅한 책임을
져야겠지만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체포한 점검업체 차장
37살 양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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