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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체..불안한 어민들-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5-20 21:30:00 수정 2014-05-20 21: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수색구조작업에 해경인력이
대거 투입되면서 어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해경까지 해체하겠다는 대통령 담화가 발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갑옷처럼 선체 양쪽에
1미터 높이의 커다란 철판을 두른 중국어선.

철판 위에는 쇠창살까지 달아놓고
흉기를 휘두르며 해경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측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로
올해 들어서 24척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수색과
구조에 해경인력이 집중돼
이달에는 단 한 척만 적발되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어업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어민들은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유자망 어선들은 지난달 말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금어기에 들어갔지만
이런 사정이라면 의미가 없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임한임*어민*
"우리해역까지 넘어서와서 조업..답답.."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통령 담화문에서 해경해체까지 언급되자
어민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INT▶이지배 회장*근해유자망협회*
"업무이관하고 그러면 적응하고 하는
그 시간동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다.."

대형 재난사고에 이은 초유의 해경해체라는
대책를 두고
중국어선과 싸워야 하는 서남해안 어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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