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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돕기 '옛말'-R

김종태 기자 입력 2014-05-26 07:30:00 수정 2014-05-26 07:30:00 조회수 0

◀ANC▶
농기계 보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촌 들녘에는 여전히 일손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일손 돕기는
일부 기관단체나 공무원의 몫으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이고
일반인들의 관심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농촌 오지마을인 순천시 황전면 본황마을

농협 직원들이
농기계 이동 수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고장난 농기계를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는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산간 오지마을을 돌며
직접 농기계 수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말부터 수확에 들어간
매실밭에도
농협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수확하는데 일일이
손길이 많이 가기 때문에
직원들의 일손돕기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INT▶
(s/u)하지만 이같은 농촌 일손돕기가
해마다 일부 기관단체나
시.군 공무원의 몫으로만 끝나고 있습니다.

과거 농촌돕기 사업의 주류였던
학생이나 기업체 등
일반인들의 참여는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치단체마다 농촌지원센터를 운영해
일손 돕기를 접수받고 있지만
참여자는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INT▶
자치단체들은 부랴부랴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하고
농기계 대여센터를 운영해 보지만
일손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농민들은 품삯마져 크게 올라
작업인력을 구하는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바쁜 농사철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농촌 일손돕기가
특정 기관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외면으로
옛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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