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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에 집중되던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해남과 목포로 쏠리고 있습니다.
전국을 떠들썩 하게 하며 3주 넘게 이어지는
검찰의 이른바 '추적 수사'가
또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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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에 숨어있다, 금수원에 있을 거다,
밀항을 위해 전남 어디엔가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재에 대한
갖가지 설만 계속되던 가운데,
최근 유병언 전 회장이 순천에서 해남 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포위망이 뚤렸다는 지적과 함께,
유 전 회장이 순천에 내려왔었다는 첩보 자체가
틀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병언 전 회장이 은신했었다는
순천의 한 별장에서도, 정작 유 전 회장의
지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도 순천 각 지역마다
전 직원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 갔지만,
유 전 회장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 사이 순천 각 지역의 주민들은
난데없는 검문검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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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인천지검 직원들까지 파견하며
압수수색과 검문검색, 일부 구원파 신도에 대한
체포 등을 계속했던 검찰.
이번 유병언 전 회장 도피 사건은
결과에 상관 없이, 검찰 수사력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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