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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투표율? 무효표 대책부터!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6-10 07:30:00 수정 2014-06-10 07:30:00 조회수 0

◀ANC▶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무효표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표들이 안타깝게 버려지고 있는데
선관위는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정확한 원인파악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6.4 지방선거.

전남은 전국 17개 지역 중 가장 높은
65.6%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안타까운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C/G 1]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나온 무효표는
모두 4만 7천여 표.
전체 투표수 101만 5천 여 표의 4.63%로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C/G 2] 도교육감 선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무려 6.38%인 6만 4천 7백여표가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 채 사표가 됐습니다
역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울산, 경기지역과는 달리
선거직전 일부 후보가 사퇴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만한 요인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무효표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높은 무효표 비율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C/G 3]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전남도지사 선거의 무효표 비율은
4.65%로 전국 최고였고,
도교육감 선거의 경우에는 무려 15%에 가까운
표가 고스란이 버려졌습니다.///

하지만 대책마련에 고심해야 할 선관위는
원인파악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SYN▶

투표율 제고에만 열을 올렸던 선관위.

하지만 투표 방법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와
농·어촌 고령인구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높은 투표율은 그저 속 빈 강정에 불과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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