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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따로,경찰 따로?..유병언 수사 '흔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6-11 07:30:00 수정 2014-06-11 07:30:00 조회수 0

◀ANC▶

검경 추적팀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쫓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공조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병언 씨 검거가
더욱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구원파 영어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전남의
한 섬마을 건물입니다.

경찰들이 건물 지도를 들여다보며,
은신처로 사용될 만한 곳이 있는지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병언에 관한 첩보나 수사내용은
전혀 모른 채 눈으로 둘러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검찰이 보안 등을 이유로 수사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선 경찰은 말합니다.

◀INT▶경찰 관계자
"저희는 (구원파) 부동산 내역을 가지고 있어요.(왜 그렇게 (검찰이)정보를 안 준데요?) 수사를 하고 있는 인천지검이 왜 안 주는지 모르죠."

때문에 경찰은 관할 구역내 도로나 항구의
검문 검색을 하거나 구원파 소유의 부동산을
확인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모르다보니 신고나 제보를
받고 출동해도 뒷북만 치기 일쑤고,
성과는 없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조차 최근 해남에서 CCTV에
포착된 차량은 현지 농장의 농작물 수확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차량이라며 검경의 허술한
수사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구원파 신도
"매년 매실을 따러 해남 농장에 와요. 그 날짜가 10일 전, 그때가 딱 매실 수확시기예요."

검찰은 도피 조력자들을 잇달아 체포하고
있지만 유병언 씨는 '검찰 따로' '경찰 따로'
수사를 비웃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밀항설 등 갖가지 얘기만 무성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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