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고흥군수 선거 개표는 예상외의
접전이 펼쳐졌는데요.
고흥의 현실에 대한 불안한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고흥의 현실과 미래를 권남기 기자가
집어봤습니다.
◀VCR▶
투명C/G1)지난 1997년 10만 4천여 명에서
지난달은 7만 330 명.
감소세는 조금씩 줄었지만, 인구 7만 명 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2만 4천여 명,
전체의 1/3 이상이 노령인구입니다.//
C/G1)
한 해 태어나는 아이는 3백 명 수준인데
사망하는 사람은 천여 명이 넘고,
조사가 시작된 이후 고흥에 오는 사람보다는
떠나는 사람이 언제나 많았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리적 한계와
농·어업 위주의 빈약한 산업기반,
거기에 전국 최하 수준의 재정 자립도까지.
C/G2)
실제로 지난달 8일 발표된 여수MBC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역의 현안으로 인구 고령화와 감소 문제를
꼽았고 다음으로 경기 침체 등 경제문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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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흥군의 중점 사업으로 먼저 꼽히는 것은
유자·석류의 특성화와 우주항공산업입니다.
이에 더해, 운대 도요지 개발 등 관광산업
육성책과 1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유치,
도로 정비, 노인 복지 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고흥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관광과 농업, 우주항공 등이 언급되지만,
C/G3)
관광산업은 열악한 접근성과 빈약한 시설이,
농업은 FTA 등 점점 불리해지는 대외 여건이,
우주항공은 성공 가능성과 실제 효과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 wiper ---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병종 고흥군수 당선인.
현재의 악조건을 딛고 고흥의 미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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