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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최대 100mm 비 예상..침수 대비 철저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6-28 18:54:11 수정 2024-06-28 18:54:37 조회수 119


◀ 앵 커 ▶

오늘은 장마가 주춤했지만
주말 사이에 광주전남에는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상습 침수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장마 소식에 불안하기만 한데요

침수예방을 위해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침수방지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반지하 주택을 전수조사해 
1차 적으로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대적인 물막이판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전환)

상습 침수 구역에 속하는 광주의 한 주택가 입니다.

주말 비 소식에 관할 구청 공무원이
물막이판이 잘 작동되고 있는 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주민들은 
침수 걱정에 밤잠을 설쳤는데,
이제는 한 시름 놓게 됐습니다.

◀ INT ▶탁숙자 / 광주시 OO동
(전에는) 계속 찼어요 여기 배꼽까지 찼어요. (지금은)물이 갑자기 쏟아져도 물막이판이 있어서 확 안들어 오잖아요. 그러니까 안심은 되죠.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 
13곳을 중점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어 
장마철 위험에 노출 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침수 위험 구역으로 분류된
지역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40여곳에도 
물막이판을 설치했습니다.

◀ INT ▶박금화 / 광주시 건축경관과
"물막이판 설치현황과 반지하 주택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은 30~80mm,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주말 고비를 넘기더라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는 다음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INT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주부터) 정체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서 강약을 반복하고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30~80mm의 비가 내리면
저지대 지역은 침수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자체가 상습 침수 구역을 중점으로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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