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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기회발전특구, 산업구조 개편 신호탄?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6-26 14:05:05 수정 2024-06-26 15:44:36 조회수 43

◀ 앵 커 ▶
세풍산단, 율촌1산단, 동호안국가산단이 포함된
광양만권 47만 평의 부지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
광양만권 전체의 산업구조를 
저탄소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양만권 3군데 산단에 걸쳐 있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는 총 47만 평.

지자체별로는 
광양시가 40만 평, 순천시 6만 4천 평, 
여수시 6천 평이 포함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규제 개혁과 세제.금융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 INT ▶
(기회발전특구에 들어오는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법인세가 감면이 되고요. 그다음에 취득세, 재산세가 감면됩니다. 특히 상속세가 감면이 돼서, 실질적으로는 이걸 파격적인 세제 지원이라고 정부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속세 감면이 가능 한 것은
이번 기회발전특구가 특정 산단이 아닌 
개별 기업의 부지를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차전지 특구에 입주신청을 한 기업은
포스코 그룹 계열사 등, 모두 7곳.

총 투자금액은 3조 9천 542억 원입니다.

일시적인 배터리 분야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업들의 기대감은 적지 않습니다.

◀ INT ▶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서 5만 3천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포함해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이 향후 기업 활동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이번 특구 지정이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당장 내년에 있을 특구 확대 지정에 
적극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지자체들은 
이번 광양 이차전지와 함께
여수 수소산업, 순천 문화 콘텐츠 특구 지정이
지역의 산업구조 개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광양만권은 사실은 철강하고 석유화학 중심의 탄소 배출 업종이 집중된 제조업 공업지역입니다. 근데 이번에 2차 전지, 첨단 신소재 관련된 산업이 유치됨으로 인해서 앞으로 저탄소 산업으로 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양만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전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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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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