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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가 난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들이
남아 있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두 달, 박영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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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2014년 4월 16일은 모두의 가슴에 아픔으로 박혔습니다.
배에 탔던 292명이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12명은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했던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INT▶고 정동수 군 아버지/세월호 사고 유가족
“...눈물만 흘리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킨 여야는
일정과 방법을 두고 신경전입니다.
정치권이 입씨름을 하는 사이
실종자 가족들은 또 억장이 무너집니다.
◀INT▶배의철 *세월호 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이게 뭡니까..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지, 실종자도 모두 찾고...”
세월호 수사는 조타기를 돌려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을 쫓는 것으로 급선회했습니다.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정부의 사후 대처는 피해 가족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포함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텅빈 진도 팽목항에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이대로 잊히지 않을까, 떨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두 달.
여전히 풀지 못한 숱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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