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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농작물 값이 크게 폭락하면서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 값과 일손이 더가는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판로마저
막히면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8년 전 친환경농사로 전환한 40대 농민.
고추 수확기를 맞아 한숨만 나옵니다.
5천만 원 이상 들여 대규모 비닐하우스
시설까지 갖췄지만 가격이 하락하면서 따내도
내다 팔 일이 걱정입니다.
◀INT▶최성욱 *친환경 재배 농민*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현재 고추 가격은 1키로그램 기준으로 9천 원
안팎으로 예년보다 평균 5천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C/G]사정은 양파와 대파, 참깨 등 나머지
밭작물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수확량이 는데다 재고가 넘치고,소비마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농작물 가격 하락률
고추,양파,대파,참깨 등
20~70% 하락]
일반 작물에 비해 일손이 더가고 원자재
투입비가 30%이상 많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짓는 농사마다 손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특히 올들어 최대 소비처인 서울에서 쌀을
제외한 과채류의 학교급식을 일괄 구매에서
학교 자율 구입 방식으로 바꾸면서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량이 줄고 있습니다.
◀INT▶최청산 *전남도청 식품유통과*
"....친환경 농가들의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는 실정..."
농작물 가격 하락세는 가을과 겨울 작물에도
줄줄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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