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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고,
아직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도청 재난안전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잠만 자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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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지역별로 수십밀리미터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너구리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세월호 사고 해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기상재난안전 정보는
통상 전남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왔습니다.
그런데, 안전 전담 부서까지 생긴
올해에는 오히려 예년보다 못합니다.
매일 사고와 재난안전상황의 대응 활동을
취합하는 안전총괄과의 상황 전파는
4월 16일 이후 멈췄습니다.
◀SYN▶안전상황실 관계자
"일일상황보고 말씀하세요?" (네)
"그거는 지금 세월호 때문에 자체적으로만
갖고 있지 올리지는 않아요"
전남지사를 본부장으로 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마찬가지로 첫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2일 강우량이 마지막
정보였습니다.
◀SYN▶방재과 관계자
"올리긴 올렸는데 시도 행정에만 올렸네요"
(안전총괄과도 그렇고...) "알겠습니다.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특이 상황이 없는데도
착실하게 재난대응 태세를 게시하고 있는
경상남도와는 대조적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전라남도는 뒤늦게
태풍과 기상상황 등 재난안전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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