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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조타기' 알고 있었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07-26 20:30:00 수정 2018-07-26 20:30:00 조회수 1


 참사 4년 만에 복원된 세월호의 선원수첩 등 MBC가 입수한 내부 자료들을 연속 보도합니다.
 조타실과 객실 등에서 발견된 이 자료들은 모두 95점,국과수와 국가기록원이 복원한파일로만 6천 점이 넘습니다.
 살펴봤더니 세월호 선원들은 조타기의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검찰은 세월호 사고 당시 조타수가우현으로 15도 이상 타를 꺾는 '대각도 변침'을 하는 바람에 배가 침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당시 조타수의 말도 달랐습니다.
 ◀SYN▶ 조 모 씨/ 세월호 조타수(4.19)"다소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조타가 유난히 많이 돌았습니다. 빨리 돌았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가 복원한선장의 명령과 당직 인수인계 사항을담은 '야간 지침' 문서입니다.
 복원된 자료는 2014년 1월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까지 90쪽 분량.  [C/G] 4월 초에만 큰 각도로 조타하지 말라는 선장의 지시가 3차례 기록돼있습니다.
 세월호가 작은 각도로 조타해도배가 큰 영향을 받을 만큼 예민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INT▶ 김상완 해사안전감독관"세월호는 기본적으로 복원성이 그렇게좋은 선형은 아니다라고 알고 있잖습니까.선장이 그런 걸 인지하고 안전을 위해서소각도를 지시하지 않았나..."
 조타실에서 발견된 다이어리에서는사고 한 달 전 조타수 조 씨를 '부적합'하다고 적은 다른 선원의 메모도 복원됐습니다.  조류가 빠른 맹골수도 해역을 지나던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사람은 조 씨와 입사 4개월 차였던 3등 항해사 뿐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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