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 공천 난맥상 / 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14-07-11 07:30:00 수정 2014-07-11 07:30:00 조회수 0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 후보를 모두 확정지었지만
공천 과정에서 민주적인 지도력과
전략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당내 분열과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어서
정부와 여당에 등돌린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29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는
국가 안전 관리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총리 후보들의 연이은 낙마와
장관 내정자들의 잇딴 구설수는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잇단 실정은
오는 30일 재보선에서
야당에 반사이익을 안길 만도 하지만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는 일을 보면
그런 기대도 힘들어 보입니다.

경선을 통해 재보선 후보를 결정하겠다며
공천 신청자들을 불러 면접까지 하고는
엉뚱한 사람을 데려다 전략공천을 했습니다.

심지어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를
서울에 전략공천해 지역구에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주적인 절차는 무시됐고
반발 여론에 대한 설득도 없었습니다.

수원에선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려다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엔 납득할 만한 인물이
전략공천됐다는 평도 있지만
이 역시 밀실에서 이뤄졌습니다.

◀INT▶ 심연수

새정치를 하겠다는 정당에서
구태 정치는 계속됐고
가장 힘을 모아야 할 때
당은 분열됐습니다.

어떻게든 선거에서 이기고 보는 게
새정치인지,
그나마 선거에서는 이길 수 있는 건지,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입니다.

엠비씨뉴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