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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갈등..'고소·소송전'까지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8-07-27 07:30:00 수정 2018-07-27 07:30:00 조회수 0


여수시가 일부 낭만포차에 대해단전·단수 조치를 내리면서  시와 운영자들 간의 갈등이 고소와 법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실무부서의 반대를 무릅쓰고무리하게 차기 운영자 선정을 추진한 것이분쟁과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수도 시설과 전기함에사용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지난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났다며여수시가 낭만포차 8곳에 대해 단전, 단수 조치를 내린겁니다. 
업주들은 그러나, 여수시가 올해 초영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놓고도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영업을 중단시켰다며관련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소하고시위에 들어갔습니다. 
        --- Effect ---
양측의 갈등은 여수시가 차기 운영자 모집을하반기에 진행하겠다던 약속을 깨고갑자기 지난 5월로 앞당기면서 시작됐습니다.
[C/G 1] 과거와는 달리 계약 만료일을 불과 한 달 남겨놓은 시점에 공고를 냈고,새로운 운영자 선정과 영업 개시일 사이의 기간도 열흘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INT▶"5월 중순쯤에 선정 방침을 결정하고 추진을 하다 보니까 정말 급하게 추진을 하긴  했습니다. 기존 운영자와 포차 양도·양수만 된다면 6월 26일에 제3기가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무부서는 당시 주철현 시장에게급박한 일정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C/G 2] 운영자 모집 절차를 민선 7기로 넘기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주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주 시장은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던 상황.                             
이 때문에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차기 운영자 선정을 지시한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INT▶"지방선거 이후에 3기 운영자를 모집하기로 고지했습니다. 일부 운영자들이  (주철현 시장을) 지지하지 않아서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주 전 시장은 계약 기간과 주변 여론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일 뿐,업주들의 주장은 무리한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오락가락 행정으로 인한 갈등은고소와 법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고,새롭게 선정된 차기 운영자들마저언제쯤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업주들은 행정소송에 앞서단전·단수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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