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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본부장 다섯달째 공석-R

박광수 기자 입력 2014-07-16 07:30:00 수정 2014-07-16 07:30:00 조회수 0

◀ANC▶
어제 광양항의 열악한 현실과
여수광양 항만공사의 안일한 대응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공사의 컨트럴 타워격인
경영본부장직은 다섯달째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 입니다.
◀END▶
여수광양 항만공사의 전임 경영 본부장이
자리를 물러난 것은 지난 3월 7일.

공사측은 공모를 거쳐 늦어도 5월까지는
신임 본부장을 뽑을 예정 이었습니다.

그러나 항만업무와 전혀 무관한
정치권 인사의 낙하산 설이 흘러나왔고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
두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INT▶

선원표 사장은
노조의 반발이 지난달 말까지 이어지자
낙하산은 막겠다는 원칙을 공식화 했습니다.

하지만 선 사장 자신도
이른바 '해피아' 출신 인데다,

항만공사의 본부장직에 대한
정관계의 자리 나눠먹기 관행이
고착화 된 상태여서
이후 상황을 예단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부채 청산과 인프라 개선등
산적한 과제는 태산인데,
핵심 보직마저 넉달넘게 비워놓는 항만공사에 우려의 눈길이 쏠리는 건 어쩌면 당연합니다.
◀INT▶

중국이 초대형 항만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환적항의 위상이 흔들리고
인지도와 마케팅 파워 면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광양항.

내부의 '적폐'를 끊고
외부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항만공사의 자구 의지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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