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시신 부패, 너무 빠르다?-R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7-23 07:30:00 수정 2014-07-23 07:30:00 조회수 1

◀ANC▶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한 의문점 가운데 하나로
빠른 부패 속도가 꼽히는데요.

시신을 처음 부검했던 의사를 만나
당시 상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경찰은 지난달 12일 발견된 변사체의
DNA 감정을 위해 넓적다리 뼈를 사용했습니다.

시신이 부패해 살점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SYN▶윤관열/순천경찰서 과학수사팀장
"사체가 심하게 부패되었기 때문에 피부 조직으로는 도저히 (감정이) 불가능했습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부검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시신 훼손이 심해 유 회장이
언제 숨졌는지조차 짐작하기 힘든 상태.

유 회장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알려진 때는
시신 발견 18일 전인 지난 5월 25일,
순천 '숲 속의 추억' 별장입니다.

이 때를 기준으로
시신의 부패상태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 회장의 시신을 처음 부검했던 의사는
이례적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SYN▶이영직/부검의(순천성가롤로병원)
"이번처럼 구더기가 많이 번식을 해 있는 경우는 날씨도 따뜻했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밖에도 유 회장의 사망 시점과
생전 이동 경로 등의 의문점을 풀기 위해선,

정밀 부검과 함께, 순천 인근 지역에 대한
재수사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