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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월호..100일의 기다림-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7-24 21:30:00 수정 2014-07-24 21:30:00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4월 16일.

이후 하염없이 계속된 슬픔과 기다림은
오늘로 꼭 백일째가 됐습니다.

남은 실종자 10명은 아직까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기상 악화 속에
수색은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100개의 노란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세월호 사고 100일째를 맞아 팽목항을 찾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띄워보낸겁니다.

◀INT▶ 홍강은/진도고등학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은화야 영인아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우리 모두 기다리고 있어."

남은 실종자는 아직도 10명.

같은 나이, 하나같이 꿈 많은 학교 생활을
했을 친구들이 여전히 바닷속에 있다는
사실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입니다.

◀INT▶ 황수빈/진도고등학교
"같은 일상을 살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요(울음)"

(S.U)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수중수색은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이달초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8일 동안
수색이 중단된데 이어 벌써 두번째.

수색작업용 바지선 2척과 소형 함정들은
인근 섬으로 피항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팽목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INT▶ 권오복/실종자 가족
"하루하루 살다 보니까 100일이라는 것도
오네요. 그냥 아무 낙도 없이 하루하루를
찾아주기만 기다렸는데..."

세월호 사고 100일째,
슬픔을 나누기 위해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은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남은 실종자 10명의
귀환을 애타게 기원했습니다.

◀SYN▶
"영인아 집에 가자, 보고 싶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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