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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여수]'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권남기 기자 입력 2014-07-25 07:30:00 수정 2014-07-25 07:30:00 조회수 1

◀ANC▶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시신이 확인되면서
생전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별다른 단서가 없어
유 회장의 사망을 둘러싸고 쏟아지는 의혹을
빠른 시간 안에 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유병언 회장 시신 발견 이후 경찰이
순천의 별장과 구원파 연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건 지난 23일,

시신의 유류품과 같은 물건을 찾아서
앞으로의 수색에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순천 송치재 주변을 샅샅이 뒤져
유 회장의 물건을 찾고, 이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겠다는 건데,

실제로 어제 별장과 시신 발견 장소 중간쯤에서
안경을 하나 발견해 감식을 요청해 놓은
상탭니다.

◀SYN▶
"유병언씨의 안경이라고 추정을 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단서나 근거는 없습니다. "

하지만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식 수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수색의 근거가 되는 유 회장의 과거 행적이
조력자들의 신뢰하기 힘든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 회장의 사체 발견지점 주변에서
혈흔반응검사를 했지만,
토양에서 나오는 미미한 양성반응만 나왔을 뿐
혈액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발표가 예정된 국립과학수사원의
재부검 결과에서도 사망원인을 밝힐 만한
뚜렸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경우,

당분간 경찰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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