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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혀지는 것도 두려운데...(R)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8-08 21:30:00 수정 2014-08-08 21:30:00 조회수 2

◀ANC▶
세월호 사고 발생 넉달이 다 되어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잊혀지는 것입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가족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진도 팽목항에 노란 리본만 나부끼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월호 참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북적이던 사람들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김종석/자원봉사자
안타깝죠.//

세월호가 잊혀지고 있다는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정국을 탈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진도에 머물고 있는 이주영 장관이 정상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cg)

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총책임을 지고 있는 장관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수습의 책임을 져야 할 장관에게 현장을
버릴 것을 말하고 있는 현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배의철 변호사
말도 안되죠.//

세월호 특별법도 겉으로는 여야가 한걸음씩
물러서고 양보와 타협을 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의 가장 핵심인 수사권 문제가
빠지면서 피해자들 상처 치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S/U 실종자 가족들은 고통과 슬픔, 무력함
그리고 이제는 세월호가 잊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도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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