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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유보 반발 확산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8-12 07:30:00 수정 2014-08-12 07:30:00 조회수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해 논란이 된
홍성담 작가 작품을 전시유보하기로 한데 대해 작가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참여작가가
항의의 뜻으로 작품을 철거한 데 이어
다른 작가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시립 미술관에서
대형 판화 작품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외침과 세월호참사를 형상화한것으로,
이 작품을 뜯는 사람은
다름 아닌 출품자인 이윤엽 작가-ㅂ니다.

이 작가는
현직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홍성담 작가의 작품을 전시유보한데 대해
항의의 뜻을 담아 작품 철거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전시 유보는 광주정신을 훼손한것'

홍성민 작가 등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 2명도
같은 뜻으로 출품작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여기에다
나머지 작가들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작품 철거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예술적 표현의 자유 침해 심각'

이에 대해 광주 비엔날레측은
사태의 파장을 애써 외면한 채
오히려 불편한 심기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작가들이 언론 플레이하는 것 유감'

비엔날레 출품작을
정치적 입장을 반영해 전시 유보한데 이어
책임 큐레이터마저 자진 사퇴한 상황.

동료 작가들까지
출품작 철거라는 강수를 두며 반발함에 따라
20살 성년이 된 광주비엔날레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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