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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황에게 남북평화 큰 역할 호소하고 싶다

김철원 기자 입력 2014-08-13 21:30:00 수정 2014-08-13 21:30:00 조회수 0

(앵커)
이번(13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때
광주에서도 많은 신자와 사제들이
서울로 올라가 교황을 맞이합니다.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은
남북 화해의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교황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광주를 방문했을 때 의전담당 신부였던 김희중 대주교.

이제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합니다.

지난해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의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을 기억합니다.

(인터뷰)김희중 대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교황님도 우리하고 똑같이 접시를 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음식을 골라 잡수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참 검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문이 우리 사회에 주는 의미는 남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최근 군인들의 잇따르는 일탈행위 등은 한국 사회가 경제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라며 교황의 방문이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줄 것이라는 겁니다.

(인터뷰)김희중 대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또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이것을 많이 강조하시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특히 이번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화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희중 대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한반도의 평화공존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교황님께서 기도해주시고 큰 역할을 해주시길 (호소하고 싶습니다.)

광주에서도 약 1만여명의 시민들이 오는 15일과 16일 상경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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