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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생겼는데...", 손님맞이 준비됐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7-30 07:30:00 수정 2018-07-30 07:30:00 조회수 0


 해남 대흥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얻게 됐습니다.
 대흥사는 곧바로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지만, 지역 관광산업에 크나 큰 호재가 생긴 해남군의 준비는 더디기만 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두륜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대흥사.
 전통적 사찰 건물을 비롯해 첩첩산중에서 불심을 닦는 수행과 생활 등 무형 가치를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앞서 세계유산이 된 곳들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거나, 경제적 효과를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대흥사도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준비에 나섰습니다.
        ◀INT▶정수 스님/대흥사 총무국장"외국인 방문객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군과 대흥사가 협조해서 외국인 브랜드 사찰을운영해서..."
 대흥사 주변의 관광 기반체계는그러나 과거에 머물러 있는 상태.
 10여 개 숙박시설은 낡은 건물을 재정비했지만, 관광객 대신 주로 전지훈련하는 운동선수들 숙소로 이용되는 실정입니다.
 폐업한 뒤 방치되고 있는 건물도 있고,식당들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SYN▶대흥사권 상가 상인"엄청 사람이 많이 왔던 곳이 대흥사지. 작년,재작년 2~3년 전부터 사람이 조금 뜸하네요"
 더욱이 토지 소유권이 사찰에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고, 관광지로 개발하려면 도립공원 계획을 바꾸는 등 절차와 이해관계가 복잡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연보 문화관광과장/해남군청"하고 싶어도 토지가 없어서 못하고 매입하기도 힘든 단계여서 원인 분석해서 활성화할 수있는 장기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대흥사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사찰은 전국에 모두 7곳.
 세계유산 '사찰'의 파급 효과를 선점하기 위한 해남군의 고민이 시급합니다.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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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1444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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