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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 "교감 바꿔달라"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8-14 07:30:00 수정 2014-08-14 07:30:00 조회수 2

◀ANC▶

최근 순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단체로 교장 징계를 요구해 논란이 일었죠.

이번에는 모 중학교에서
교사들에 이어 학부모들까지
교감 교체를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순천의 한 중학교 교사 20여 명이
최근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한 탄원서입니다.

[C/G 1] 교감이 일부 학부모에게
식사비 50여 만원을 계산하게 하거나,

학교에 돌릴 떡 값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C/G 2] 실제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도
부당하게 시간외수당을 신청하거나,

심지어 수당을 더 받기 위해
일요일과 어린이날 같은 휴일에도
운동부 훈련을 강요했다는 진술도
포함돼있습니다.///

이밖에도 모욕감을 주는 발언과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독단적인 학교 행정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교사들은 교감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여기에 일부 학부모들까지도
교감을 바꿔달라며 탄원서를 냈습니다.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체험학습 여부를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학생과 교사들의 수업권을
상습적으로 침해했다는 겁니다.

◀SYN▶

이에 대해 해당 교감은
학부모에게 먼저 향응을 요구한 적도,
시간외수당을 부당하게 신청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불만이 있는 일부 교사들이
다른 교직원까지 끌어들여 모함을 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전라남도 교육청은 최근
해당 교감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현재 구체적인 징계수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이번 사태에 대해
교육당국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교사들은 강경 투쟁으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교 거부로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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