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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엔날레 20주년 진통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8-19 07:30:00 수정 2014-08-19 07:30:00 조회수 0

(앵커)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 전시를 둘러싸고
광주 비엔날레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재단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광주지역 미술인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비엔날레 재단의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VCR▶

홍성담 작가의 전시 유보를
둘러싸고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
열흘 넘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용우 비엔날레 재단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다음달 5일 본전시가 개막하고 나면
대표직에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 원수에 대한 풍자가
예술인들에게는 금기가 될수 없다며
비평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은
전시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특별전 개막 전날인 지난 6일
광주시가 전시 불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INT▶ 이용우 대표
"광주시의 돌출적인 대응이 없었다면 그림은 걸렸을 것.. 이미 큐레이터와 충분히 논의.."

이런 가운데 광주 미술협회를 비롯한
지역 미술인들은 비엔날레 재단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술인들은 비엔날레 재단이
지역 미술계를 소외시키고
독단적으로 전시를 운영해 왔다며
이용우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의 사퇴와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INT▶ 나상옥 미협 회장

표현의 자유 논란에 이은
지역 미술인들의 개혁 요구는
20주년 특별전에 이어 다음달 개막하는
본전시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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