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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인터넷 예약을 통해
펜션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면 시설이 엉망인데도
환불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아 휴가를
망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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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전남의 한 펜션입니다.
마당 곳곳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방 안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 홍보해놓은
수영시설도 사실상 이용할 수 없는 상태.
◀SYN▶ 이용객
"엄청 더러워서 청소를 몇 시간 동안 한 거에요. 그것도 우리가 해달라고 해서 해준게 아니고 파출소에서 오니까 그때서야 한 거에요."
결국 주말 숙박을 예약했던 손님 30여 명은
환불을 요구하다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반투명]이같은 펜션 관련 피해는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것만 320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C/G]예약 취소시 환불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물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위생이 불량하거나 시설물 하자 등의
부당행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INT▶ 오영희 회장/전남*목포 소비자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자등록여부 확인하고
해약시 위약금도 미리 알아봐야"
현행법상 펜션은 농어촌민박형과 관광펜션 등
등록 형태가 다양하지만 '펜션'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문제가 없어 소비자들은
운영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운 실정.
또 신고*등록기준만 있을 뿐 숙박시설에서
제외돼 위생관리나 시설점검 규정도 없는
상태여서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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