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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전 버스공영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직접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것인데
재정 부담 등 여러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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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얼마전 버스 노선이 새로 생기기 전까지
일년 넘도록 10분 가량 떨어진 정류장까지
걸어가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버스회사에 20억 원 안팎의
재정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당장 급한 버스 노선 하나 바꾸거나 개설하는 게 쉽지않습니다.
◀INT▶ 고영희 무안군 교통담당
"실질적으로 재정지원을 통해 농촌버스의 원가를 많이 보존해주고있지만 서비스 질이나 노선 조정 등은 민간업자가 운영하다보니 제약을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전라남도가 이같은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근본적인 처방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안군의 완전 버스공영제 성공 사례를 토대로 내년부터 희망하는 서너 개 시군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NT▶ 위광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
"준공영제는 광역시에서 많이 도입하고있는데 준공영제가 민간부문에 더 가깝기때문에 완전공영제보다는 도민에게 직접 돌아가는 편익이 더 적을 것이다란 판단아래 완전공영제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 민선 6기 공약인 백원택시도
보성과 화순군 부터 버스가 다니지않는
오지 벽지에서 시범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
현재 22개 시군에서 벽지노선 결손 보상과
적자 보존 등으로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예산이연간 3백30억여 원,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면 지금보다 예산이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빠듯한
시군 살림을 더 옥죄이게 됩니다.
(S/U) 또한 자치단체가 버스회사를
인수하는데 있어 고용승계나 보상 문제는
또다른 난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재원확보대책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하다면 도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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