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절기상 백로를 하루 앞둔 오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순천만 정원과 낙안읍성은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만정원 넓은 평원
활짝 핀 코스모스 위로
가을빛이 내려 앉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청명한 하늘을 배경삼아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억새밭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푸른색이었던 나뭇잎도
붉은 색으로 갈아 입을 준비에 나섭니다.
억새밭 사이로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가을의 풍경을 담기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합니다.
◀INT▶
절기상 백로를 하루 앞둔
낙안읍성 초가집 위에는
탐스러운 호박이 익어갑니다.
한가위 정을 흠뻑 담은
고향집 사립문 안쪽에는
각각지 조롱박이 줄줄이 매달렸습니다.
주변으로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수수가 익어가고
집 마당에는
여름 내내 빨갛게 익은 고추가 널려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가장 바빠 진 것은 마을 아낙들입니다.
◀INT▶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지역 곳곳이
따뜻한 고향의 정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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