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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 인구 회복..일자리가 열쇠

보도팀 기자 입력 2014-09-09 07:30:00 수정 2014-09-09 07:30:00 조회수 0


◀ANC▶
10년 전 2백만 명이 무너진 전남의 인구는
이제 190만 명을 지키기도 버거운 상태입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늘리기가
전남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조건인데,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지난 1986년, 광주와 분리될 당시
280만 명에 이르렀던 전남의 인구.

2004년 200만 명선이 붕괴됐고,
현재는 190만 명 사수도 힘든 상태입니다.
[C/G] 전남 인구 추이 [통계청]
1986년 284만 명
1994년 219만 명
2002년 205만 명
2004년 198만 명
2014년 190만 명

해마다 최대 4만 명까지 줄던 감소세가
2천 명 수준으로 둔해진 게 위안거리이지만,
현 추세가 지속되면 불과 4년 뒤에는
185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C/G] 전남 인구 감소폭 [통계청]
2004년 -3만1천명
2006년 -2만4천명
2008년 -1만 명
2012년 -4천7백명
2013년 -2천4백명

취업인구가 적어도 백만 명은 돼야
인구 2백만 명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90만 명을 갓 넘긴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30%는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농업과 어업으로, 매년 전남에서 졸업하는
대학생 7-8천명 가운데 천 명 안팎만
전남에 머물고 있습니다.

은퇴자 유치와 귀농, 귀촌 사업도
활발하지만, 결국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를
만드는 게 인구를 늘리는 사실상 유일한
대책이란 지적입니다.

◀INT▶윤진호 일자리정책지원관
"제철과 조선, 석유화학 중심 지원하고,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숙제로
남겨져 있지만, 모두 단시간에 해결하기엔
쉽지 않은 문제들.

내년 명절, 그 이후 명절에는
좀 더 청년들로 북적이는 전남이 되길
희망할 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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