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성담 작가의
전시 유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던
광주 비엔날레재단 이용우 대표 이사가
내일(12일) 퇴임합니다.
광주시는 비엔날레 재단이
자치단체의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체제 개편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이 개막하고
열흘이 지난 뒤
이용우 비엔날레 재단 대표는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화가의 그림이
특별전에 걸리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였습니다.
◀SYN▶
며칠 뒤 윤장현 광주시장은
비엔날레 운영 책임을
민간 전문가에게 돌려주고,
광주시장이 맡아왔던
당연직 이사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지난 5일 광주비엔날레 본전시가 개막한 직후 광주시는 이용우 대표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대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단은 당분간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엔날레 재단은
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시 대표이사 선임 등
비상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행정 개입 논란의 단초가 됐던
당연직 이사직을 개편해
광주시장을 명예 이사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가칭 '비엔날레 경쟁력 강화위원회' 구성을
이사회 안건에 올려
재단의 대대적인 체제 개편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INT▶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비엔날레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고
선언했던 광주시가
얼마만큼의 실천력을 보여줄 지,
적어도 문화관료주의라는 비판에선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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