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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전기를 끌어오지 못하는
작은 섬들은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
쓰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풍부한 햇볕과 바람이 섬마을 주민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시대가 전남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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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마, 중마, 하마. 3개 섬으로 이뤄진
해남 땅끝 삼마도.
250명이 살고 있는데, 육지에서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내구연한이 3년이 지난
내연발전소에 의존해 왔습니다.
◀INT▶김수항 / 하마*중마도 이장
"태풍 불고 하면 전기 못 쓰고..."
늘 정전 걱정을 안고 살았던 작은 섬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립하게 됐습니다.
자연의 힘으로 내연발전소의 2배 가까운
시간당 200킬로와트 전력 생산이 가능해졌고,
그 동안 내연발전소에서 썼던 연간 8만 리터의
경유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S.U)신재생에너지 시설은 다음달 말까지
안정화를 거친 뒤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전복 양식으로 한해 백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부족한 전력 때문에 꿈도 꾸지
못했던 전복 치패 사육장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INT▶배용길 풍력산업담당
"전력 사용량의 70%를 신재생에너지로"
오는 10월, 진도군 가사혈도를 시작으로
전남에서만 13곳의 섬이 에너지 자립섬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며, 인천지역 섬도 자연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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