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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를 관광자원으로..-R

김종태 기자 입력 2014-09-19 07:30:00 수정 2014-09-19 07:30:00 조회수 0

◀ANC▶
순천시의 도시재생사업 시범도시 선정에 맞춰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찾아
지역의 올바른 도시재생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
오늘은 부산을 소개합니다.

부산시는 낙후된 달동네를
재건축 대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새로운 관광자원화에 성공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부산시 사하구
가파른 산 비탈에 들어선 감천마을.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지어 살면서 형성됐습니다.

감천마을은 60여년이 흐른 지금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달동네 그 자체입니다

지난 2천11년부터
낙후된 이 마을에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들면서
특별한 변화가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을 떠난 빈집은
다양한 문화 창작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미로처럼 얽혀진 골목길은 그대로 살리되
마을 곳곳에 먹거리와
문화 체험 장소를 보강했습니다.

마을이 깨끗해지고 관광객이 늘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돼
주민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INT▶
부산시 영도 해변 산복도로 주변에 자리잡은
흰여울 마을.

낙후된 이곳 산동네도
빠르게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천혜의 해안 경관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 집을 하얀색과 파란색을 곁들여
통일성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옛 벽돌 건물에
소박한 그림을 그려넣고
곳곳에 조형물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INT▶
부산시는 달동네 주민들의 편의시설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영주동 산복도로 근처
길고 높은 계단 옆에 모노레일을 설치했습니다.

타고 내리는 사람은 모두 인근 주민으로
일상생활을 위한 모노레일로는
전국 첫 사례입니다.

부산시는 시 전역에 자리잡은
이같은 달동네를 9구역을 나눠
도시재생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부수고 새로 짓는 개발이 아닌
기존 마을을 보존하면서 문화공간을 덧입혀
떠나가는 달동네를 희망의 마을로 만드는 작업

부산시가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목표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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