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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차 체험관 "철거 않기로..."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4-09-20 07:30:00 수정 2014-09-20 07:30:00 조회수 1

◀ANC▶
법원의 판결로 철거 위기에 몰렸던
순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의 존폐를 두고
조계종과 순천시가 협의에 나섰습니다.

우선 체험관을 철거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여
앞으로 향방이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순천 선암사 경내에 위치한 전통 야생차 체험관

법원은 지난 4월, 순천시가 토지소유자인
조계종의 동의없이 이 건물들을 신축했다며,
야생차 체험관을 철거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렇게 소송으로까지 번진 사건은
지난달 중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44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만큼
철거가 아닌 제3의 방안을 고민하자며
조계종과 순천시가 협상자리에 나선겁니다.

한 발 양보한 조계종측은
체험관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부지 소유권이 자신들에게 있는 만큼
순천시가 태고종과의 불필요한 협의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 PIP

순천시는 조계종측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조계종 위탁운영에 대해서는
점유자인 태고종측과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우선 양측은 항소심 공판이 열리는
다음 달 15일 이전에
한 차례의 협상을 더 갖을 예정입니다.

[S/U] 양측이 어떤 합의점을 찾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논의가 급진전 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항소심 재판도
취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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