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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잇딴 외유 논란-R

최우식 기자 입력 2014-09-24 21:30:00 수정 2014-09-24 21:30:00 조회수 0


◀ANC▶
전남도의원들이 잇따라 외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TA를 대비해 농수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의원들의 해외일정을 입수해
낱낱히 따져봤습니다.
◀END▶

전남도의원들이 첫번째 정례회를
마치자 마자 외유에 나섭니다.

첫 대상은 농수산위원회로 소속 의원 10명
가운데 8명이 5박 6일동안 중국으로 떠납니다.

◀SYN▶◎◎◎ 전남도의회 관계자
"농수축산물이 최고로 많이 나오는 산둥성,
쌀 산지, 콩 주산지거든요. 그 쪽 가서
새벽시장하고 전부 둘러봐야 하는데..."

MBC가 국외여행 계획을 살펴봤더니,
중국의 채소단지와 수산물 양식단지,
가공공장, 식품유통회사 등 연수 목적과
일치하는 일정으로 빠듯하게 꾸려져 있습니다.

쌀 관세화와 농민 반발 등 굵직한
농업 현안을 마주하고 있어
연수 시기가 적절한 지는 의문입니다.

더욱이 정부의 쌀 관세율 발표가 이뤄진 뒤
농수산위원회는 결의안 하나 내놓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경제관광문화와 행정환경, 건설소방,
교육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에서 꾸려진
11명의 의원도 중국으로 떠납니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방안 모색과
자매결연 도시인 강소성과 우호교류가 목적.

그런데 상해 임시정부청사,
둥타이루 골동시장, 삼국성, 세계문화유산
루산 등 관광지가 어김없이 끼어있습니다.

해외연수 목적에 맞는 건 여행사
간담회, 강서성 인민대표대회 예방을 빼면
눈에 띄는게 없습니다.

◀SYN▶△△△ 전남도의회 관계자
"ㅇㅇ위원회에서 먼저 자기들이 코스를 정했죠.
동의하고 가실만한 분들이 내용보고 같이
참여하신 것 같아요"

이번에 해외로 떠나는 의원 19명의
항공비와 체재비 등으로 쓰이는 예산은
3천6백여만 원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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